지난 12.3 계엄선포 이후,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정책연구원에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노총 호감도는 계엄 전 22.5%에서 계엄 후 29.6%로, 전농 호감도는 23.1%에서 31.5%로 각각 상승했다.
▲ 진보정책연구원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호감도 조사 © 성남피플
|
특히 집회에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 사이에서 호감도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호감도는 온라인 집회 참석자 30.7% → 44.5%, 오프라인 참석자 53.1% → 64.5%로 상승했다. 전농에 대한 호감도 역시, 온라인 참석자 28.0% → 45.5%, 오프라인 참석자 54.0% → 68.5%로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김경내 연구원은 “집회 현장에서의 경찰 진압에 대해 민주노총이 적극 대응하고, SNS상에서의 관련 영상 등이 확산되며 해당 조직에 대한 도덕적 권위가 상승하고 ‘억압에 저항하는 조직’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