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보당 의원단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대규모 폭력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윤종오·전종덕·정혜경·손솔 의원은 9일 오후 주한미대사관을 방문하여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면담을 갖고, 항의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 성남피플
|
진보당 의원단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대규모 폭력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윤종오·전종덕·정혜경·손솔 의원은 9일 오후 주한미대사관을 방문하여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면담을 갖고, 항의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진보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노동자들을 중범죄자 취급하며 쇠사슬로 채우고 구금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단순한 이민 단속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와 노동자에 대한 심각한 경시와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과 불합리한 취업비자 제도를 전면 개선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미투자와 협력은 근본적 재검토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경고했다.
진보당은 “한국 국민들은 상호 존중과 평등에 기초한 한미관계를 지향한다”며, “미국정부가 책임있게 답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항의서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귀하
진보당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노동자들의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노동자들을 마치 중범죄자 취급하며 쇠사슬로 채우고 구금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대한 모욕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민 단속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와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경시와 외교적 결례를 드러낸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로, 수많은 기업과 노동자들이 현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한국 노동자들에 대한 범죄자 낙인과 비인간적인 처우라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진보당은 미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취업비자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협력은 근본적 재검토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상호 존중과 평등에 기초한 한미 관계를 지향합니다. 미국 정부의 사과와 대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한국 국민의 분노는 멈추지 않고 확산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합니다
2025년 9월 9일
진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