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일하는2030, 청년 비정규직 노동 문제 해결 포럼 개최

“청년 노동 위기 시대, 청년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김영욱 | 기사입력 2025/11/25 [19:28]
노동/건강
일하는2030, 청년 비정규직 노동 문제 해결 포럼 개최
“청년 노동 위기 시대, 청년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사입력: 2025/11/25 [19:28] ⓒ 성남피플
김영욱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일하는2030, 청년 비정규직 노동 문제 해결 포럼 개최  © 성남피플

 

 

일하는2030(대표 김비아)는 지난 24일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청년 비정규직, 노동문제 해결 포럼(이하 2025 청년 비정규직 포럼)’을 개최했다. 청년 노동 불안정시대, 수원 지역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청년 노동자가 직접 발제하고 노동 현장에 대해 성토했다.

 

2025 청년 비정규직 포럼 식순은 발제1-청년 비정규직 실태 진단 발제2-청년을 비정규직으로 만드는 구조는 무엇인가 청년노동자 경험 공유 발제3-청년노동 위기 시대, 수원에서 가능한 변화는 무엇인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임미숙 부의장, 일하는2030 박승하 전 대표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임미숙 부의장은 수원시청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전시회를 진행하고 포럼을 여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런던베이글뮤지엄, 쿠팡에서 등 청년 노동자들의 죽음이 연이어 발생되고 있다. 청년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금 이 포럼이 매우 의미가 있다. 이 포럼을 시작으로 청년노동 문제 해결의 첫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비아 대표의 기조 발제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김 대표는 2025년 기준 청년층 임금노동자 338만 명 중 42.2%가 비정규직이며,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은 1년 새 7만 명이 증가했다.”라며, 청년 노동자가 겪는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내일을 불안해하는 사회에서 국가의 미래는 없다.”라며, “청년이 존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사람의 노동으로 인정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은 지금 우리 모두가 마주한 공동의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발제자 김태림 씨가 청년 비정규직 실태 진단을 발표했다. 일터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을 토대로 대학원생 연구노동은 여전히 제대로 된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고, 문화예술 노동자들은 동등한 협업 주체가 아닌 부속품처럼 취급되는 구조 속에서 불평등을 겪고 있다.라며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덧붙여 포괄임금제 전면 폐지감정노동 및 직장 내 괴롭힘 보호 강화등 청년 정책을 요구했다.

 

이어, 발제자 황세희 씨는 청년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노동시장 구조가 청년을 불안정하게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며,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과 어학연수 및 자격증 등 준비 과잉 시대를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황 씨는 청년 문제를 기회의 확대스펙 향상같은 개인적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개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청년을 비정규직 출발선에 세우는 노동시장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라고 단호히 마무리 지었다.

 

다음으로 청년노동자 경험을 증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폭염 속에 물류 일을 하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가깝게 일하는 사람들은 좋은데 큰 책임자가 쉽게 폭언하고 괴롭혀 너무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쪼개기 업무가 너무 많아서 주휴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 일이 너무 많다뿐만 아니라, “업무 외에 사적인 일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박현준 대표는 청년들의 조직된 힘이 가장 중요하다. 플랫폼 노동의 발달로 개별화되어 있는 청년노동자들을 묶어 낸다면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힘을 만들 수 있다.” , “청년들의 문제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해결이 어려웠다. 청년들이 현장 속에서 청년노동자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 의제를 만들어 지자체에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고 조언했다.

 

이날 일하는2030청년노동자의 삶, 불안정한 청년노동의 현실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회를 함께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24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 성남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TOP 10